드디어 웹하드 순위를 뉴욕에서 정하다

그동안 일에만 푸우우욱 빠져 지내서 제대로 된 여행을 못 다녀와본 것 같은 제 신세가 너무도 처량하더라구요. 어느 날 뽀독뽀독 씻고 누웠는데 내가 이렇게 일만하면서 집 – 일 – 집 – 일 하다보면 나 하나 죽어도 아무도 모르겠구나… 그냥 일만하다 죽는 사람에 불과하겠구나 하고 후회를 할 것 같은 생각에!!!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 늘 단톡을 주고받는 친구들에게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어요. 그러자 친구들은 이런 저를 기다렸다는 듯이 내가 그러지 않았냐, 일만 해줘봤자 소용이없다, 니 심신만 상한다, 여행가자, 놀러가자, 오늘 놀자 얼~마나 입이 닳도록 말했는데 들은 척도 안하더니 이럴 줄 알았다며… 병나기 전에 당장 떠나자는 친구들 T,T 역시 이럴 땐 죽마고우들 밖에 없네요!!!

저희가 그렇게 훌쩍 떠나온 장소는 바로~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(?) 한 80~90% 이상은 좋아할법한 뉴욕에요. 제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 뉴욕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렇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. 제가 이런 생각을 가지게 된건 얼마 전에 네이트톡을 보다가 뉴욕 물가가 하늘로 치솟아서 그 돈으로 해외로 가겠다 하는 사람들이 늘었더라구요. 근데 뭐 대한민국에서 1등이라면 1등인 웹하드 순위인데다 물가가 비싸다해도 많은 분들이 힐링을 하는 곳인데 어쩌겠나요…사람은 다 다르듯이 저는 이왕 떠날거면 돈이 얼마가 되었든 제대로 놀자! 제대로 먹자! 주의여서 그런 생각과는 반대거든요. 그렇다해서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지신 분들을 미워하지는 않아요 ㅎㅎ 사람마다 개인차라는 게 있는 거니까요.저희가 한 3, 4일 정도 연달아 만나면서 여행 계획을 짰었는데 그 중에서 가장 하고 싶었던 게 바로 뉴욕 웹하드 순위에 가는 거였어요. 어딜가나 끼리끼리 만난다고 넷 다 먹성이 얼마나 좋은지! 밥집은 1인 1식은 물론이거니와 (하나 더 시켜서 나눠 먹는 거라고 하지 않는 게 다행;;) 혹시나 술집에 간다면 분명 술을 한잔, 두잔하면서 곁들여 먹는 안주를 주문했는데 밥집에 온 것처럼 조용히 그 안주를 식사하듯 먹기 바쁘답니다. 그런 저희라서 웹하드 순위를 둘러보는 것보다 먹으러 가는 게 더 신이 났던 것 같아요.